브래디 싱어(6승 6패 3.00)가 시즌 7승 도전에 나섭니다. 21일 화이트삭스와 홈 경기에서 7이닝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싱어는 역시 홈 경기의 화신임을 과시하고 있는 중입니다. 홈에서 5승 3패 2.43 피안타율 .203에 계속 6이닝 1실점급 투구가 이어진다는 점은 분명한 강점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라인 넬슨과 폴 시왈드 상대로 6점을 올린 캔자스시티의 타선은 경기 초반 무수한 찬스를 날려버린게 결국 역전패로 가는 빌미를 제공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경기 초반 득점 찬스에서 나온 3개의 병살타는 크게 반성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1점차 상황에서 5실점으로 무너진 제임스 맥아더는 풀카운트에서 스트라이크가 볼로 판정되자마자 무너진 멘탈로 마무리를 하는건 더이상 불가능할 것입니다.

카일 핸드릭스(2승 8패 6.69)가 시즌 3승에 도전합니다. 21일 애리조나와 홈 경기에서 5이닝 3안타 3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핸드릭스는 홈런 2발에 무너진게 컸습니다. 최근 투구의 기복이 꽤 심한 편인데 그나마 원정 야간 경기 투구가 더 낫다는데 승부를 걸어야 합니다. 목요일 경기에서 밀워키의 투수진 상대로 스즈키 세이야의 솔로 홈런 포함 2점을 올리는데 그친 컵스의 타선은 후반기 들어서 득점력 문제가 상당히 심각하게 느껴지고 있는 중입니다. 스즈키와 이안 햅 두 명만 야구한다는 말을 들어도 할 말이 없을 정도입니다. 분식 회계 포함 3.2이닝동안 1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클러치 상황에서 계속 문제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홈 경기의 싱어는 어느 팀과 대결해도 에이스급 투구를 해낼수 있는 투수입니다. 최근 타격이 가라앉은 컵스 타선이 공략하는건 쉽지 않을듯합니다. 반면 핸드릭스는 투구의 기복이 심하고 캔자스시티의 타선은 홈에서 언제든 터질수 있는 화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불펜 문제가 있긴 하지만 이는 컵스도 마찬가지다. 선발에서 앞선 캔자스시티 로얄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