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맥켄지 고어(8승 12패 4.34)가 시즌 9승 도전에 나섭니다. 11일 애틀랜타와 홈 경기에서 3.2이닝 7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고어는 앞선 3경기 연속 6이닝 2실점 이하의 호조를 단숨에 날려버리고 말았습니다. 금년 마이애미 상대로 홈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원래 낮 경기에 강하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 기대를 걸게 하는 부분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벨로조와 소리아노를 공략하면서 홈런 3발 포함 4점을 올린 워싱턴의 타선은 홈 경기 타격의 폭발력이 조금은 아쉬운 편입니다. 그래도 중심 타자들이 제 몫을 해준다는건 주목 포인트.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이번 경기에서 승리조를 쓰기 조금 어려울 것입니다.

마이애미

아담 올러(1승 3패 5.40)가 시즌 2승에 도전합니다. 11일 피츠버그 원정에서 5이닝 6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올러는 9월 들어서 투구 내용이 급격하게 흔들리고 있는 중입니다. 특히 원정에서 반등에 실패했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도 약점이 될수 있는 부분일 것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코빈 공략에 실패하면서 단 1점에 그친 마이애미의 타선은 좌완 공략이 아예 안되고 있는 중입니다. 이틀 연속 불펜 공략 실패 역시 패배로 이어지는 길을 닦는 중. 2.2이닝동안 1실점을 허용한 불펜의 투구도 아쉽습니다.

이번 시리즈는 워싱턴의 좌완 투수들을 마이애미가 전혀 공략하지 못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낮 경기에 강한 고어 공략은 쉽지 않을듯. 반면 올러의 투구는 다시금 나빠지고 있는 중이고 워싱턴의 타선은 시리즈 후반이 강한 편입니다. 물론 불펜 변수가 있긴 하지만 고어는 이닝 소화력이 좋은 투수라는데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선발에서 앞선 워싱턴 내셔널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