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메츠

데이빗 피터슨(8승 1패 2.83)이 시즌 9승 도전에 나섭니다. 30일 애리조나 원정에서 7이닝 2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피터슨은 8월 한달간 3승 1.86이라는 뛰어난 성적을 남긴 바 있습니다. 이번 시즌의 피터슨은 투구 내용도 좋고 홈에선 거의 승리 요정에 가깝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베이오를 공략하면서 4점을 올린 메츠의 타선은 그야말로 주자들의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가 승부를 갈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래도 8타수 1안타의 득점권 성적은 반성해야 하는 부분. 2이닝을 삭제한 불펜은 필 메이톤이 퍼펙트 세이브를 해낸게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보스턴레드삭스

커터 크로포드(8승 12패 4.12)가 시즌 9승에 도전합니다. 30일 토론토와 홈 경기에서 6.2이닝 2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타선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했던 크로포드는 최근 2경기에서 조금씩 살아나는 모습은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워낙 원정 약점이 확실한 투수인지라 일단 원정 기대치는 QS 정도로 보는게 심신에 이로울 것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세베리노 상대로 단 1점을 올리는데 그친 보스턴의 타선은 우완 강속구 상대로 힘을 쓰지 못했다는게 치명적입니다. 이 점은 시리즈 내내 발목을 잡을듯. 그나마 윈코스키가 혼자 3이닝을 처리하면서 불펜 소모를 줄여준게 다행일 것입니다.

보스턴의 타선은 좌완에게 약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날 경기의 패배는 매우 아픈 편. 반면 전날 메츠는 베이오를 공략해냈고 최근 부진한 크로포드 역시 공략을 해낼 가능성이 높습니다. 게다가 메츠의 불펜은 다시금 살아나고 있습니다. 전력에서 앞선 뉴욕 메츠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