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컵스

저스틴 스틸(5승 5패 3.09)이 시즌 6승 도전에 나섭니다. 28일 피츠버그 원정에서 5이닝 2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스틸은 피츠버그 상대 징크스를 드디어 극복한 모습을 보여주는 중입니다. 특히 홈이라는 점은 이전 경기보다 더 나아진 투구를 기대할수 있게 하는 부분일 것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존스 상대로 댄스비 스완슨의 솔로 홈런 포함 3점을 올린 컵스의 타선은 피츠버그의 불펜 공략 실패가 역전의 빌미를 제공해주고 말았습니다. 원정에서 좋았던 흐름이 홈에서 끊겨버린건 상당히 치명적입니다. 2이닝동안 5실점을 허용한 불펜에게 호르헤 로페즈의 4실점 블론 세이브는 너무나 계산외였을 것입니다.

피츠버그

폴 스킨스(8승 2패 2.23)가 시즌 9승에 도전합니다. 29일 컵스와 홈 경기에서 5이닝 3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스킨스는 더이상 무적의 투수가 아님을 스스로 증명하고 있는 중입니다. 최근 원정 투구는 홈 경기에 비해 떨어지는 편이기 때문에 직전 경기의 부진이 이어질 가능성을 절대로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전날 경기에서 타이욘의 투구에 막혀 있다가 로페즈와 암스트롱을 공략하면서 홈런 2발 포함 5점을 올린 피츠버그의 타선은 역시 홈런에 죽고 사는 모습이 나왔습니다. 동점 3점 홈런을 터트린 브라이언 레이놀즈와 역전 홈런을 터트린 앤드류 매커친의 활약은 팀을 이끄는 부분. 3.2이닝을 삭제한 불펜은 데니스 산타나의 승리조 전환이 성공적입니다.

컵스가 무난하게 승리할것 같던 경기는 불펜이 모든걸 끝장내버렸습니다. 무엇보다 홈으로 오자마자 컵스 타선이 가라앉은게 큽니다. 최근 스킨스의 투구를 고려한다면 스틸과 스킨스의 대결은 스틸이 조금 더 나을수도 있는 상황. 특히 스킨스가 서서히 지친 티가 나온다는게 변수입니다. 그리고 이틀 연속 컵스의 불펜이 무너지진 않을 것입니다. 선발에서 앞선 시카고 컵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