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다르빗슈 유(5승 3패 3.52)가 시즌 6승 도전에 나섭니다. 11일 시애틀 원정에서 5이닝 7안타 2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다르빗슈는 2발의 홈런 허용 후 위기 관리 능력이 살아났다는 점이 다행스럽습니다. 직전 홈 경기에서 부진하긴 했지만 홈에서 강한 투수이니만큼 반등 가능성은 높은 편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루프의 투구에 막혀 있다가 샌프란시스코의 불펜을 공략하면서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솔로 홈런 포함 4점을 올린 샌디에고의 타선은 화력이 좋다는 말은 하기 어려운 편입니다. 홈에서 득점권 집중력이 살아날수 있느냐가 승부를 가를 듯. 5이닝을 2안타 2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마무리 수아레즈가 또 블론 세이브를 범한게 매우 고민스러울 것입니다.

휴스턴

스펜서 애리게티(7승 12패 4.72)가 시즌 8승에 도전합니다. 11일 오클랜드와 홈 경기에서 6.2이닝 2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애리게티는 원정의 부진을 홈에서 극복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여전히 원정 문제가 있긴 하지만 야간 경기라는 점에서 이번 경기는 반등의 여지가 꽤 있는 편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케이든 다나를 완전히 무너뜨리면서 제이슨 헤이워드의 솔로 홈런 포함 6점을 올린 휴스턴의 타선은 원정 경기 타격이 좋다는 점이 기대를 걸수 있는 대목입니다. 특히 하위 타선이 최근 제 몫을 해내고 있다는게 포인트. 그러나 3이닝동안 4실점을 하면서 조쉬 헤이더를 강제 소환한 불펜은 여전히 심각한 편입니다.

두 팀 모두 주말 시리즈 스윕을 해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이번 경기의 분위기는 막상막하. 게다가 양 팀의 선발 투수들 역시 직전 경기에서 반등의 호투를 해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다르빗슈는 홈이라는 절대적 강점이 있는 반면 원정의 애리게티는 기대가 어렵고 양 팀의 불펜 차이 역시 무시할수 없습니다. 투수력에서 앞선 샌디에고 파드레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