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30일 KBL 서울삼성 원주DB 스포츠무료중계
서울삼성
서울 삼성이 리그 재개 후 첫 경기에서 KT에 패배하며 실망스러운 출발을 보였다. 허훈, 하윤기, 문정현 등 주축 선수들이 대거 빠진 KT를 상대로 승리가 예상됐지만, 2쿼터에 내준 흐름을 끝내 되찾지 못하며 무너졌다. 코번과 이원석의 빅맨 조합은 제 몫을 해냈고, 최승욱은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팀에 활기를 불어넣었지만, 이정현이 시도한 야투 9개를 모두 실패하며 극도로 부진한 경기를 했다.
원주DB
원주 DB는 고양 소노를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A매치 휴식기 이후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오누아쿠는 경기의 중심에서 활약하며 전반 종료 직전 3점 버저비터를 포함해 21점, 1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골밑을 완벽히 지배했다. 알바노는 18점과 7개의 어시스트를 올리며 공격을 주도했고, 김종규의 공백을 대신한 박인웅이 35분 동안 공수에서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쳤다. 이러한 퍼포먼스를 기반으로 원주 DB는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원주 DB가 유리한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서울 삼성은 이동엽과 이대성의 부상으로 백코트 전력에 큰 공백이 생겼고, 신인 박승재가 볼 핸들러 역할을 맡고 있지만, 원주 DB의 알바노가 만들어내는 백코트 생산력을 넘어서기에는 한계가 있다. 원주 DB는 오누아쿠와 알바노라는 확실한 중심축을 보유하고 있다. 골밑에서는 오누아쿠가 리바운드와 득점에서 절대적인 존재감을 보여줄 것이고, 외곽에서는 알바노가 스페이싱과 창의적인 플레이로 팀 공격을 이끌 것이다. 여기에 박인웅과 강상재가 제공하는 든든한 지원까지 더해져, DB가 경기 주도권을 잡을 가능성이 크다. 결론적으로, 원주 DB가 서울 삼성을 상대로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통해 연승을 이어갈 가능성이 매우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