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트럴리그 제패를 노리는 요코하마 베이스타즈는 아즈마 카츠키가 데뷔 첫 개막전 선발로 등판합니다. 작년 16승 3패 1.98의 놀라운 성적을 거둔 아즈마는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무라카미 쇼키가 아니었다면 사와무라상과 MVP에 도전할 수 있는 성적을 거뒀습니다. 작년 히로시마 상대로 4승 1.84로 강점을 보여주기도 했고 홈에서도 강한 투수로 알려져 있어 호투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픈전에서 경기당 4점 이상의 득점력을 보인 타선은 이번 시즌에도 타격으로 일을 낼 것으로 보입니다. 1라운드 지명 루키인 와타라이 류키는 오픈전 전경기 안타로 무서운 타격감을 자랑하는 중입니다. 큰 변화가 없는 불펜은 모리하라 코헤이가 라쿠텐 시절의 악몽을 재현하지 않길 바랍니다.

언더독의 반란을 노리는 히로시마 토요 카프는 쿠리 아렌이 개막전 선발의 중책을 맡게 되었습니다. 작년 8승 8패 2.53으로 투구 내용에 비해 타선의 지원이 따라주지 않는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물론 시즌 초반에 상당히 강한 투수로 알려져 있지만 작년 요코하마 원정에서 시즌 초반에 대단히 고전했다는 점은 쿠리의 최대 약점이 될 수 있는 포인트입니다. 오픈전에서 경기당 3점을 올리지 못한 타선은 니시카와 료마의 빈 자리를 크게 느끼고 있습니다. 작년 요코하마 원정에서 7승 5패로 강한 모습을 보였지만 작년에 비해 타선의 힘은 분명히 떨어졌습니다. 쿠리바야시와 야사키가 버티는 불펜은 7회를 잘 막아줄 투수를 찾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와타라이 류키의 가세는 요코하마 타선의 득점력을 한층 늘려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요코하마 상대로 기복이 심했던 쿠리가 버티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게다가 아즈마는 작년의 페이스를 이어갈 수 있는 투수로, 히로시마의 타력은 작년보다 훨씬 떨어졌습니다. 전력에서 앞선 요코하마 베이스타즈가 승리에 가까워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