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태인(1.80)이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합니다. 27일 LG 원정에서 5이닝 6안타 1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원태인은 작년과 다르게 시즌 초반 출발이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작년 키움 상대로 홈과 원정 모두 좋은 투구를 보여주었기 때문에 홈런포만 주의한다면 호투의 가능성은 꽤 높아 보입니다. 일요일 경기에서 더거 상대로 맥키넌의 솔로 홈런 포함 3점을 올리는데 그친 삼성의 타선은 2차전에서 보여준 집중력이 이어지지 않은게 결국 패인이 되었습니다. 게다가 이번주 내내 주포인 맥키넌이 출산 휴가로 1주일동안 이탈하는것도 아픈 부분입니다. 무려 8.1이닝동안 마지막에 실점을 내준 불펜은 아쉬움이 가득 남을것 같습니다.

김선기(1패 11.25) 카드로 3연승 도전에 나섭니다. 27일 NC 원정에서 4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했던 김선기는 선발로서의 한계점을 여실히 드러낸바 있습니다. 작년 삼성 상대로 원정에서 5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다는걸 고려한다면 이번 경기도 쉽지 않을듯합니다. 일요일 경기에서 LG의 투수진을 무너뜨리면서 홈런 3발 포함 8점을 득점한 키움의 타선은 홈에서 완벽하게 타격감이 살아났다는게 다행스럽다. 문제는 이 흐름을 원정으로 이어갈수 있느냐일듯합니다. 9회말의 깔끔하지 못한 마무리는 키움이 계속 약팀으로 남을수 밖에 없는 이유일 것입니다.

최근 삼성은 홈에서 투수진의 문제가 터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원태인은 그 문제를 일거에 해결해줄수 있는 투수라는걸 부인할수 없습니다. 물론 맥키넌이 없는 현재의 타격이 가장 큰 변수가 될수 있지만 김선기 상대라면 이 팀의 타선은 충분히 살아날수 있을 것입니다. 선발에서 앞선 삼성이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