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부 라이온즈는 투수진의 뛰어난 호투로 신승을 거둔 후, 타케우치 나츠키가 정식 1군 데뷔전을 치를 예정입니다. 작년 드래프트에서 4개 구단의 1라운드 지명을 받은 뒤 세이부가 취득하는 데 성공한 타케우치는 작년 대학생 투수들 중에서 최고의 즉시 전력감을 보여주어 평가를 받았습니다. 오픈전에서는 2.00의 방어율을 기록했으며, 투구의 기복을 줄이는 데 일단 성공한 것으로 보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2회말에 올린 2점이 득점의 전부였던 세이부의 타선은 아쉬운 부분으로, 그 이상의 득점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특히 오릭스의 불펜을 공략하지 못한 것은 시리즈 내내 문제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3.1이닝을 1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투수력만큼은 분명히 우수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릭스 버팔로스는 타선의 부진으로 연패를 당했습니다. 야마시타 슌페이타가 시즌 첫 승을 노려갑니다. 작년에는 9승 3패 1.61의 성적으로 신인왕을 차지한 야마시타는 제 2의 야마모토 요시노부로 평가받는 투수입니다. 특히 작년 세이부 상대로는 3승 0.69의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했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 대한 기대치가 높습니다. 전날 경기에서는 타이라 카이마에게 철저하게 막혀 있었지만, 간신히 1점을 올렸습니다. 그러나 타선은 득점권에서의 부진이 패배로 이어지는 데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톤구 유마와 모리 토모야 두 중심 타자들의 부진은 심각한 문제입니다. 다행히도 불펜은 2.1이닝을 무실점으로 버티며 성과를 보여주었습니다.

경기 예상에서는 다시 한번 오릭스가 타이라에게 저지되었습니다. 그러나 작년 오릭스는 타이라 외의 투수들을 상대로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합니다. 타케우치가 최고의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오픈전에서도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이 점이 결국 승부를 좌우할 것입니다. 또한 야마시타 슌페이타는 세이부 상대로 극도로 강한 투수입니다. 이에 선발에서 앞선 오릭스 버팔로스가 승리에 가까울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