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스 하퍼의 대활약으로 반격에 성공한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잭 윌러가 시즌 첫 승을 향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개막전이었던 30일 애틀랜타와의 홈 경기에서 6이닝 동안 5안타를 허용하고 무실점의 호투를 하며, 타선과 불펜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윌러는 훌륭한 투구를 펼쳤습니다. 특히 홈에서의 호투는 이번 경기의 기대치를 높여주는 부분입니다. 전날 경기에서는 신시내티의 투수진을 상대로 9점을 뽑아낸 필라델피아의 타선이 특히 두드러졌습니다. 특히 브라이스 하퍼는 3홈런 6타점을 올리며 슈퍼스타의 모습을 다시 한 번 입증했습니다. 리카르도 핀토가 4이닝을 맡아 3실점을 허용한 투구는 불펜 운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투수진의 붕괴로 완패를 당한 신시내티 레즈는 프랭키 몬타스가 시즌 두 번째 승을 향해 나섭니다. 29일 워싱턴과의 홈 개막전에서 6이닝 동안 4안타 무실점의 호투를 하며 승리를 거둔 몬타스는 신시내티의 결정이 옳았음을 입증했습니다. 그러나 워싱턴과 필라델피아의 타선은 서로 다르기 때문에 이번 경기가 진정한 시험대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날 경기에서는 턴불 상대로 고전했지만, 핀토 상대로 막판에 힘을 내어 4점을 득점한 신시내티의 타선은 원정 득점력이 부족한 편입니다. 홈런이 터져야 이야기가 되는 신시내티는 역시 몬타스가 좋은 투구를 선보일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2이닝 동안 6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시즌 내내 골치를 썩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홈에서 나오는 윌러는 여전히 강력하며, 신시내티로선 스펜서 스티어 앞에 얼마나 찬스를 만들 것인지가 중요하지만 확률은 낮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몬타스 역시 첫 등판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원정에서의 경기는 변수가 많습니다. 신시내티의 불펜은 아직 초반 불안한 상태이므로 이번 경기에서도 그들의 역할이 중요해질 것입니다. 따라서 선발에서 앞서가는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승리에 더 가깝다고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