템파베이

애런 시발레(2승 1패 2.12)가 시즌 3승 도전에 나섭니다. 10일 에인절스 원정에서 5이닝 3실점의 투구로 쑥쓰러운 승리를 거둔 시발레는 앞선 2경기의 호투가 무색해졌습니다. 그러나 홈 경기에 극도로 강한 투수이기 때문에 이번엔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줄수 있을 것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산도발과 무어 상대로 헤롤드 라미레즈의 2점 홈런 포함 3점을 올리는데 그친 템파베이의 타선은 타격의 기복이 심해도 너무 심한 편입니다. 특히 산도발 공략 실패의 후유증이 남지 않길 바래야 할듯합니다. 등판과 동시에 5실점을 해버린 필 메이톤은 제구로 승부하는 불펜 투수의 한계를 보여주는듯 합니다.

LA 에인절스

호세 소리아노(2패 6.30)가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합니다. 11일 템파베이와 홈 경기에서 4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소리아노는 강속구가 맞으면 잘 나가는 문제를 노출한 바 있습니다. 작년 템파베이 원정에서 1이닝 무실점 투구를 하긴 했지만 선발 소리아노와 불펜 소리아노는 완전히 다른 투수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애플린의 투구에 철저하게 막혀 있다가 아담과 켈리를 공략하면서 홈런 2발 포함 7점을 올린 에인절스의 타선은 원정에서 장타력이 살아났다는 점이 고무적입니다. 전날 경기는 역시 이 팀은 트라웃의 팀이라는걸 증명하는건지도 모릅니다. 4이닝동안 2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맷 무어의 피홈런이 아쉬울 것입니다.

템파베이의 산도발 공략 실패의 여파는 컸습니다. 결국 불펜이 무너진것도 더 만족스러운 점수를 얻지 못한게 큰 편입니다. 그래도 템파베이의 타선은 금년 97마일 이상의 강속구 대응력이 리그 최고 수준이고 애플린에게 고전한 에인절스 타선은 시발레 상대로 고전 가능성이 높습니다. 물론 불펜이라는 변수가 있지만 이틀 연속 무너지는걸 보긴 쉽지 않을 것입니다. 선발에서 앞선 템파베이 레이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