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개럿 위틀락(1승 1.26)이 시즌 2승 도전에 나섭니다. 12일 볼티모어와 홈 경기에서 5이닝 4안타 1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불펜이 승리를 날려버렸던 위틀락은 5이닝은 절대 무적인 투수로 거듭나는 중입니다. 다만 그 이상을 던지기 힘들다는게 현재 위틀락 최대의 운용 난점일 것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클리블랜드의 투수진에게 철저하게 막히면서 3안타 완봉패를 당한 보스턴의 타선은 그야말로 손도 발도 못내밀고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해줘야 할 좌타자들의 부진이 너무나도 컸습니다. 3.1이닝동안 6실점으로 무너진 불펜은 접전에서 무너진 후유증을 극복해야 합니다.

클리블랜드

태너 바이비(1승 5.93)가 시즌 2승에 도전합니다. 11일 화이트삭스와 홈 경기에서 4.1이닝 5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바이비는 작년의 위력이 나오지 않고 있는 중입니다. 작년 보스턴 상대로 홈에서 5이닝 2실점 승리를거두었지만 원정 약점이 있는 투수이기 때문에 기대치는 낮추는게 좋아 보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보스턴의 불펜 상대로 7회초 터진 대타 윌 브래넌의 결승 2점 홈런 포함 6점을 올린 클리블랜드의 타선은 홈에서 올라온 타격감이 원정까지 이어졌다는 점이 고무적입니다. 9타수 5안타의 득점권 성적은 놀라울 정도입니다. 4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이번 시리즈 한정으로 우위를 점유할수 있어 보입니다.

역시 클리블랜드의 타선은 원정에서 강했습니다. 특히 보스턴 입장에선 불펜이 무너진 후유증이 클 듯합니다. 전날 커터 크로포드의 투구를 고려한다면 위틀락도 호투 가능성이 높지만 재비온 커리를 공략하지 못한 보스턴의 타선 역시 이번 경기도 불안합니다. 그리고 전날 경기에서 클리블랜드는 주력 불펜을 가동하지 않았습니다. 투수력에서 앞선 클리블랜드 가디언즈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