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전은 KCC가 너무도 잘 한 경기였다. DB가 조금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이기는 했으나 경기 감각이 떨어졌다기 보다는 KCC의 수비부터 너무 잘 되었으며 3점 적중률이 45%나 되는 경기였다. 이러한 스탯을 KCC가 2차전에서 보여 줄 수 있을지 사실은 의문이다.

KCC가 가장 빛났던 부분은 에피스톨라가 알바노를 공꽁 묶었으며 강상재 역시 송교창의 수비에 막히면서 DB가 공격을 풀어가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특히나 알바노가 막히면서 트리플 타워에 공이 잘 들어가지 않았으며 외곽 마저 박인웅과 로슨을 제외한다면 다른 선수들의 슛 감은 좋지 못 했다. 1차전 승리 일등 공신은 알바노를 막았던 에피스톨라다.

하지만 2차전은 조금은 다른 양상으로 흘러 갈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KCC 존슨이 부상으로 인해서 오늘 경기 출장이 불투명하다. 1차전에서 라건아가 혼자 34분을 뛰면서 조금은 지친 모습을 보여 주었고 라건아의 나이를 생각한다면 오늘 경기 정상 폼으로 경기를 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정규 시즌 34분과 플옵 34분은 다르다. 아울러 DB가 KCC의 수비에 어느 정도 대책을 마련을 할 것으로 예상되며 KCC가 1차전과 같은 높은 3점 적중률을 2차전도 유지하기는 힘들어 보인다. 평균을 생각 해 본다면 직전 KCC는 너무도 경기가 잘 풀렸다.

DB가 분명 반전의 카드를 준비할 것으로 예상되며 오늘 경기 KCC의 경기력은 1차전 보다는 조금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우려되는 부분은 라건아의 체력이다. 2차전은 DB가 가져갈 것으로 예상되며 저득점 상황에서 DB가 핸디캡을 극복하며 승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추천 팁 : DB 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