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쿠퍼 크리스웰(4.50)이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합니다. 14일 에인절스와 홈 경기에서 4이닝 2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크리스웰은 임시 선발 치고는 안정적인 투구를 보여준바 있습니다. 다만 이번 경기에서 크리스웰은 선발이 아니라 벌크 투수인데 작년 벌크 투구는 좋지 않다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전날 경기에서 벤 라이블리 상대로 터진 코너 웡의 솔로 홈런 포함 2점을 올리는데 그친 보스턴의 타선은 그야말로 널뛰기의 타격을 하는 중입니다. 라파엘 디버스의 타격감은 올라올줄 모르는 중입니다. 호크의 완봉 덕분에 불펜의 휴식을 확보한건 정말 다행스럽습니다.

클리블랜드

카를로스 카라스코(1패 3.55)가 시즌 첫 승 도전에 나섭니다. 14일 양키스와 홈 경기에서 4.2이닝 5안타 1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카라스코는 5개의 볼넷을 내줬음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위기 관리 능력을 자랑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는건 사실이고 작년 보스턴 원정은 2.1이닝 10안타 5실점 패배였음을 잊어선 안됩니다. 전날 경기에서 호크의 투구에 막히면서 3안타 완봉패를 당한 클리블랜드의 타선은 후반에 승부를 거는 이번 시리즈의 특징을 여실히 보여주는 중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경기가 더 유리하게 흘러갈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제 몫은 확실히 해내고 있습니다.

크리스웰과 카라스코 모두 투구를 고려한다면 호투를 기대하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결국 타격전 & 불펜전이 될수 밖에 없는데 이번 시리즈에서 불펜 대결로 가는 순간 보스턴은 절대적으로 불리해질수 밖에 없고 7회 이후 대결은 클리블랜드의 독무대입니다. 뒷심에서 앞선 클리블랜드 가디언즈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