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컵스

제이미슨 타이욘이 시즌 첫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오릅니다. 작년 8승 10패 4.84의 성적을 남겼던 타이욘은 돈값 못하는 투수라는 비난을 크게 받은 바 있습니다. 재활 때문에 시즌 출발이 조금 늦어졌는데 원래 슬로 스타터임을 고려한다면 5이닝이라도 잘 막아주면 만만세일 것입니다. 목요일 경기에서 애리조나의 투수진을 공략하면서 코디 벨린저의 솔로 홈런 포함 5점을 올린 컵스의 타선은 원정에서 식지 않는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스즈키 세이야의 공백은 다른 타자들이 골고루 메꿔주고 있는 중입니다. 우천 취소 덕분에 불펜이 하루 휴식을 취한건 큰 도움이 될수 있습니다.

마이애미

AJ 퍽(3패 5.91)이 변함없이 선발로 나섭니다. 10일 양키스 원정에서 4.2이닝 2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했던 퍽은 역시나 제구 문제를 극복하지 못하고 있는 중입니다. 특히 첫 원정 투구가 좋지 않았다는 점이 여러모로 걸립니다. 목요일 경기에서 키튼 윈 상대로 터진 브라이언 델라 크루즈의 솔로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마이애미이의 타선은 홈 경기의 호조가 최종전에서 꺾여버린게 문제입니다. 득점 찬스 자체를 만들지 못했다는건 꽤 문제가 될수 있는 부분입니다. 동점 상황에서 경기를 날려버린 불펜은 내셔널리그 최악을 공고히 하고 있습니다.

우천 취소는 누구에게 도움이 될수 있을 것인가입니다. 확실한건 낮 경기에 강한 컵스에게 우천 취소는 분명 긍정적인 면을 가져다줄수 있다는 점입니다. 타이욘과 퍽의 대결은 막상막하일지도 모르지만 타이욘은 낮 경기에 강점이 있고 컵스는 홈이라는 강점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하루의 휴식이 컵스의 불펜에 가져다준 효과가 큽니다. 전력에서 앞선 시카고 컵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