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스펜서 턴불(1승 1.80)을 내세워 4연승에 도전합니다. 14일 피츠버그와 홈 경기에서 4이닝 3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턴불은 4개의 볼넷이 말하듯 제구가 흔들리면 위험한 투수라는걸 스스로 증명해 보였습니다. 제구만 잡히면 5~6이닝은 잘 막아줄수 있는 투수인데 인터리그라는 점이 변수가 될수는 있습니다. 목요일 경기에서 펠트너를 무너뜨리면서 홈런 3발 포함 7점을 올린 필라델피아는 역시 홈런의 팀임임을 새삼스레 증명시켰습니다. 리드 오프 홈런 포함 2홈런 3타점을 올린 카일 슈와버는 최근 타격감이 빠르게 올라오는 중입니다. 그러나 8회초 5실점의 빌미를 제공한 그레고리 소토는 역시 접전일때 등판을 시켜야 잘 하는 타입인듯 합니다.

화이트삭스

개럿 크로셰(1승 2패 3.57)가 시즌 2승 도전에 나섭니다. 14일 신시내티와 홈 경기에서 4.2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크로셰는 10개의 삼진을 잡아낸게 무색해졌습니다. 지금의 크로셰는 삼진을 잘 잡지만 위기 관리 능력이 떨어지는 좌완 투수로 그 위상이 격하된 상황일 것입니다. 목요일 더블헤더에서 2경기 연속 2득점에 그친 화이트삭스의 타선은 여전히 타격 문제가 발목을 잡고 있는 중입니다. 원정에서 반등의 여지는 적은 편입니다. 1차전의 승리를 날려버린 불펜은 접전에서 신뢰가 어려울 것입니다.

비록 화이트삭스가 연패에서 탈출했다고는 하지만 득점력은 여전히 문제가 있고 원정이라는 문제도 존재합니다. 반면 필라델피아는 홈에서 타격감이 살아나고 있고 좌완 공략이 나쁘지 않은 팀입니다. 게다가 트레이 터너의 타격감이 살아나고 있다는 점도 필라델피아에겐 유리하게 작용할 것입니다. 전력에서 앞선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