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자스시티

알렉 마쉬(2승 4.32)가 시즌 3승 도전에 나섭니다. 14일 메츠 원정에서 5이닝 4실점의 투구로 쑥쓰러운 승리를 거둔 마쉬는 첫 등판 이후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간듯 한 상태입니다. 물론 3일 볼티모어 원정에서 7이닝 2안타 1실점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이번에는 이야기가 조금 다를 것입니다. 목요일 더블 헤더에서 각각 4점과 1점을 올리는데 그친 캔자스시티의 타선은 화이트삭스의 선발 투수 공략 실패가 경기를 어렵게 끌고 가는 요인이 되었습니다. 타격에 리듬이 있음을 고려한다면 더블 헤더의 부진은 이번 시리즈에 악영향을 미칠수 있습니다. 그래도 더블 헤더 내내 좋은 모습을 보여준 불펜은 확실히 작년보다 더 강해 보입니다.

볼티모어

딘 크레이머(1패 4.96)가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합니다. 14일 밀워키와 홈 경기에서 4이닝 8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크레이머는 홈 낮경기에 약하다는 문제를 유감없이 드러낸바 있습니다. 반면 원정 야간 경기엔 매우 강한 투수이기 때문에 반등의 가능성은 높은 편입니다. 목요일 경기에서 미네소타의 불펜을 무너뜨리면서 홈런 3발 포함 4점을 올린 볼티모어의 타선은 장거리포가 팀을 먹여 살리는 중입니다. 그래도 파블로 로페즈를 상대하는것보다는 나을 것입니다. 3.1이닝동안 2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수아레즈의 승리를 날려버린걸 반성해야 합니다.

캔자스시티의 돌풍이 사그라들고 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역시 타격이 가라앉고 있다는 것입니다. 원정 야간 경기에 강한 크레이머라면 이번엔 호투 가능성이 높고 마쉬의 투구는 다시금 파훼되어가고 있는 중입니다. 게다가 볼티모어의 타격은 장거리포 대결에서 우위를 점유할수 있습니다. 선발에서 앞선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