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맷 왈드론(1패 3.14)이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합니다. 14일 다저스 원정에서 5이닝 3안타 1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왈드론은 2경기 연속 5이닝 1실점의 투구가 이어지는 중입니다. 그러나 홈 경기에 약점이 있는 투수이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 호투를 기대하긴 쉽지 않아 보입니다. 목요일 경기에서 밀워키의 차륜전에 막히면서 5안타 완봉패를 당한 샌디에고의 타선은 6타수 무안타의 득점권 성적과 2개의 병살타가 경기를 날려버렸다고 해도 좋을 정도입니다. 특히 8회초 무사 3루에서 득점을 올리지 못한게 너무나도 컸습니다. 킹의 7이닝 투구 덕분에 불펜 소모도를 줄인건 큰 도움이 될수 있는 부분입니다.

토론토

야리엘 로드리게즈(2.45)가 데뷔 첫 승에 도전합니다. 데뷔전이었던 14일 콜로라도와 홈 경기에서 3.2이닝 4안타 6삼진 1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로드리게즈는 평균 구속 95마일에 이르는 패스트볼을 앞세워 힘으로 찍어 누르는 투구를 보여준바 있습니다. NPB 출신 아니랄까봐 회전력이 매우 좋은데 문제는 샌디에고가 NPB 출신 투수들에게 상당히 강하다는 점입니다. 목요일 경기에서 양키스의 투수진 상대로 달튼 바쇼의 2홈런 3타점 포함 4점을 올린 토론토의 타선은 8타수 무안타의 득점권 성적이 결국 발목을 잡고 말았습니다. 폭발력이 떨어지는 현재의 상태로서 원정 시리즈에서의 기대는 어려울듯합니다. 4이닝 5실점으로 무너진 불펜은 하필 믿었던 에릭 스완슨이 9회를 날려버린게 아플 것입니다.

작년의 샌디에이고와 금년의 샌디에이고가 가장 달라진 점이라면 패스트볼 공략도가 눈에 띄게 좋아졌다는 점입니다. 게다가 NPB 출신 투수들에게 강한 팀 컬러를 고려한다면 로드리게즈는 충분히 공략할수 있을듯합니다. 물론 왈드론의 홈 경기 투구는 물음표가 많이 붙어 있긴 하지만 토론토 최대의 약점 중 하나가 불펜이고 샌디에고는 후반 공격력이 매우 좋은 팀입니다. 투수력에서 앞선 샌디에고 파드레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