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의 사요나라 밀어내기 볼넷으로 역전승을 거둔 닛폰햄 파이터스는 키타야마 코우키(1승 3.00)가 시즌 2승 도전에 나섭니다. 11일 소프트뱅크와 키타큐슈 경기에서 5.2이닝 3실점의 부진한 모습을 보여준 키타야마는 2경기 연속 두자릿수 탈삼진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그래도 기본적으로 홈 경기에 강한 투수인데 치바 롯데 상대 첫 홈 경기 등판이라는 점이 변수가 될수 있습니다. 전날 경기에서 메르세데스에게 막혀 있다가 치바 롯데의 불펜을 공략하면서 프란밀 레이예스의 솔로 홈런 포함 4점을 올린 닛폰햄의 타선은 경기 후반 공격력이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이제 2차전 징크스 극복이 남아 있는 상황.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셋업으로 옮긴 카네무라 쇼마의 위력이 엄청납니다.

불펜의 부진으로 연승이 끊겨버린 치바 롯데 마린스는 오지마 카즈야(1승 2패 2.84)가 시즌 2승에 도전합니다. 12일 라쿠텐 원정에서 5이닝 3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오지마는 강점을 보였던 라쿠텐 원정에서 무너졌다는 점이 문제가 될수 있습니다. 작년 닛폰햄 원정에서 6.1이닝 2안타 1실점 승리를 거두었는데 낮 경기에 상당한 강점을 가진 투수라는 점에 승부를 걸어야 합니다. 전날 경기에서 이토 히로무 상대로 홈런 2발로 3점을 올린 치바 롯데의 타선은 홈에서 떨어지기 시작한 타격감이 원정에서 득점력 하락으로 이어지고 말았습니다. 홈런 외의 득점이 없었다는건 이번 경기에서 변수가 될수 있는 부분. 메르세데스의 승리를 날려버리면서 2.1이닝동안 3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현재 이 팀 최대의 약점일 것입니다.

최근 홈에서 닛폰햄은 후반 경기력이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즉, 접전으로 간다면 승산이 높아진다는 이야기. 2차전 징크스도 직전 소프트뱅크전에서 어느 정도 극복했다는 점이 긍정적입니다. 이번 시즌 좌완 상대로 고전하긴 하지만 서서히 좋아지고 있고 이미 원정에서 오지마를 공략한 기억도 있습니다. 그리고 키타야마는 홈 낮 경기에서 매우 강한 투수입니다. 투수력에서 앞선 닛폰햄 파이터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