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마일즈 마이콜라스(1승 2패 5.82)가 시즌 2승 도전에 나섭니다. 15일 애리조나 원정에서 4.2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마이콜라스는 역시 구장을 타는 투수라는걸 다시금 증명해 보였습니다. 일단 홈이라는게 강점이긴 한데 작년 밀워키 상대로 홈에서 5이닝 6실점 패배를 당했다는 부분이 걸립니다. 전날 경기에서 프레디 페랄타의 투구에 막혀 있다가 9회말 2사에서 밀어내기로 간신히 1점을 올린 세인트루이스의 타선은 타이 브레이크에서도 막혀버렸다는게 문제입니다. 에이스급 투수 상대로는 역시 화력이 나오지 않는 상황입니다. 마지막 1이닝을 버티지 못한 불펜은 마무리 헬슬리의 실점이 아쉽습니다.

밀워키

DL 홀(1패 7.11)이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합니다. 14일 볼티모어 원정에서 3.1이닝 5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홀은 선발로서 기대가 되지 않는 투수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이번 경기 역시 5이닝을 잘 버틸수 있느냐부터 생각해야 할 듯합니다. 전날 경기에서 깁슨과 헬슬리 상대로 5안타 2득점에 그친 밀워키의 타선은 홈런이 나오지 않을때의 문제점이 터져버린바 있습니다. 11타수 2안타의 득점권 성적은 그렇다 쳐도 병살타 2개를 때려낸 타율 .107의 게리 산체스를 기용하는 이유는 이해할수 없습니다. 페랄타의 승리를 날려버린 불펜은 고질적인 볼넷이 문제입니다.

전날 경기는 밀워키가 무난하게 이겼어야 하는 경기였지만 결과는 1점차 신승이었습니다. 그러나 세인트루이스의 타선이 최근 좌완 상대로 극도로 부진하다는 점이 이번 경기의 변수가 될듯합니다. 홀의 투구는 정말 좋지 않지만 상성에서 승부를 걸 여지는 있고 전날 부진했다고는 해도 최근 2주일간의 밀워키는 원정에서 우완 투수 상대시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밀워키는 마이콜라스 상대로 강점이 있습니다. 상성에서 앞선 밀워키 브루어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