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카일 해리슨(2승 1패 4.70)이 시즌 3승에 도전합니다. 16일 마이애미 원정에서 6이닝 8안타 3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해리슨은 2경기 연속 QS로 나쁘지 않은 투구 페이스를 유지하는 중입니다. 애리조나 상대는 처음인데 또다른 변수가 있다면 이번 경기가 시즌 첫 낮 경기라는 점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몽고메리 상대로 터진 호르헤 솔러의 솔로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샌프란시스코의 타선은 좌완 상대 부진을 극복하지 못하는 문제를 드러낸바 있습니다. 특히 애리조나의 불펜 상대로 무득점에 그친게 문제가 되는 부분입니다. 4.1이닝동안 12실점으로 무너진 불펜에 대해선 할 말이 없습니다.

애리조나

잭 갤런(3승 1.64)이 시즌 4승 도전에 나섭니다. 15일 세인트루이스와 홈 경기에서 6이닝 4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갤런은 홈 경기 절대 무적의 모습을 보여준바 있습니다. 다만 작년 샌프란시스코 원정에서 QS를 기록하는등 원정 투구는 조금 손색이 있다는게 변수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샌프란시스코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블레이즈 알렉산더의 그랜드 슬램 포함 17점을 올린 애리조나의 타선은 좌완에게 강한 특성을 유감없이 발휘해보였습니다. 특히 불펜 공략에 성공했다는게 중요한 포인트. 3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오래간만에 제 몫을 해낸듯 합니다.

애리조나의 타선이 폭발했습니다. 좌완 상대로 강한 잇점은 이번 경기에서도 유지가 될듯합니다. 물론 원정에서 약한 갤런의 특성상 샌프란시스코에게도 반격의 여지가 없는건 아니지만 그 전에 해리슨이 먼저 무너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선발에서 앞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