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미치 켈러(2승 1패 4.50)가 시즌 3승 도전에 나섭니다. 15일 필라델피아 원정에서 7이닝 2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켈러는 원정 부진을 극복했다는게 무엇보다 반가운 소식입니다. 특히 홈에선 원래 강한 투수라는 점도 켈러의 호투를 기대케 하는 부분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브라이언 베이오의 투구에 막히면서 9회말 올린 1점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피츠버그의 타선은 한번 가라앉기 시작한 화력이 올라오질 않고 있습니다. 원정보다 홈 경기 타격이 부진하다는건 이제 상수가 되어가는 듯합니다. 4.2이닝동안 3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로안시 콘트레라스를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고민스러울 것입니다.

보스턴

커터 크로포드(0.42)가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합니다. 16일 클리블랜드와 홈 경기에서 5.2이닝 2안타 무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불펜이 승리를 날려버렸던 크로포드는 생이 최고의 스타트가 무색한 승패를 받아들고 있는 중입니다. 지금의 크로포드라면 원정에서도 5이닝은 충분히 막아낼수 있는 투수임에 분명합니다. 전날 경기에서 프리스터와 콘트레라스를 완파하면서 홈런 4발 포함 8점을 올린 보스턴의 타선은 원정으로 나오자마자 타선이 폭발하는 진귀한 경험을 보여주었습니다. 다만 9타수 1안타의 득점권 성적은 잘 고쳐지지 않는 중입니다. 3이닝을 1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승리조의 휴식을 확보한게 다행스럽습니다.

켈러는 홈에서 강한 에이스고 크로포드는 생애 최고의 스타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선발에선 우열을 가리기 힘든 경기. 그리고 최근 접전에서 피츠버그의 불펜은 제 몫을 해주지 못하고 있고 보스턴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그야말로 막상막하인데 일명 파워에 있어선 보스턴이 살짝 더 좋은 편이고 피츠버그의 불펜은 보스턴의 불펜보다 훨씬 안정감이 떨어집니다. 투수력에서 앞선 보스턴 레드삭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