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찰리 모튼(1승 5.29)이 시즌 2승 도전에 나섭니다. 15일 마이애미 원정에서 5.2이닝 6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모튼은 작년의 상대 전적을 철저하게 따라가고 있는 중입니다. 작년 텍사스 원정에서 6.2이닝 무실점 승리를 거두었는데 홈이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기대의 여지는 충분해 보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텍사스으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홈런 4발 포함 8점을 올린 애틀랜타의 타선은 홈 경기의 화력만큼은 최고조 수준임을 증명해 보였습니다. 혼자서 3홈런 6타점을 올린 트래비스 다노는 그야말로 커리어 최고의 하루를 보냈다고 해도 좋을듯합니다. 2이닝을 깔끔하게 막아낸 불펜은 승리조를 쓰지 않고 이긴게 또다른 소득입니다.

텍사스

네이선 이볼디(1승 1패 2.92)가 시즌 2승에 도전합니다. 15일 휴스턴 원정에서 6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이볼디는 휴스턴 상대 롤러 코스터가 하필 이런 타이밍에 나오고 말았습니다. 작년 애틀랜타 상대로 홈에서 7이닝 3실점 투구를 해내긴 했지만 원정은 이야기가 크게 다를 것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크리스 세일 상대로 마커스 시미언의 리드 오프 홈런 포함 3점을 올린 텍사스의 타선은 애틀랜타의 불펜 공략 실패가 그대로 패배로 이어지고 말았습니다. 이런 경기일수록 조쉬 영의 존재가 계속 생각이 날 듯합니다. 3이닝 5실점으로 무너진 불펜은 정규시즌에 투수 테스트를 해버리는 브루스 보치 감독이 대단하다고 느껴질 뿐입니다.

전날 경기는 브루스 보치 감독의 모험적인 불펜 운용이 승부를 갈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러나 이번 경기는 불펜 운용이 조금 달라질듯합니다. 양 팀의 타격 타입을 고려한다면 모튼과 이볼디는 비슷한 레벨의 투구를 해줄 것으로 봅니다. 그러나 불펜의 안정감은 텍사스보다 애틀랜타가 살짝 더 나은 편이고 이 점이 승부를 가를 것입니다. 전력에서 앞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