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랜디 바즈퀘즈의 시즌 첫 등판이 유력합니다. 후안 소토의 트레이드 댓가로 양키스에서 샌디에고로 넘어온 바즈퀘즈는 작년 양키스에서 데뷔해 2승 2패 2.87의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준바 있습니다. 역시 제구가 문제인데 금년 AAA 엘파소에서 2패 7.94로 시즌 출발이 좋지 않다는건 상당한 불안 요소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야리엘 로드리게즈 상대로 터진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솔로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샌디에고의 타선은 홈 경기 타격의 기복이 심해도 너무 심한 편입니다. 이번 경기 역시 기대가 어려운게 사실인 상황입니다. 그나마 불펜의 4.1이닝 무실점은 위안이 될수 있습니다.

토론토

호세 베리오스(3승 1.05)가 시즌 4승 도전에 나섭니다. 15일 콜로라도와 홈 경기에서 7이닝 2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베리오스는 현재 토론토의 실질적 에이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입니다. 원정이긴 하지만 지금의 베리오스라면 호투를 기대해도 전혀 문제가 없을 것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맷 왈드론을 초반에 완파하면서 저스틴 터너의 선제 솔로 홈런 포함 5점을 올린 토론토의 타선은 원정에서 안정된 흐름을 유지하는게 다행스럽습니다. 특히 득점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점이 중요한 포인트. 5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이제야 좀 안정감이 생기는것 같습니다.

역시나 홈 경기의 왈드론은 부진했고 로드리게즈는 기대 이상의 투구를 보여주었습니다. 가라앉은 샌디에고 타선이 베리오스를 공략하긴 힘들듯합니다. 결국 바즈퀘즈가 얼마나 토론토 타선을 막아내느냐지만 지금의 토론토 타선은 우완 투수 상대로 강점을 가지고 있고 불펜도 살아나고 있습니다. 전력에서 앞선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승리에 가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