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스탄 멕켄지(2승 2패 5.00)가 시즌 3승 도전에 나섭니다. 20일 오클랜드와 홈 경기에서 5이닝 3안타 1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멕켄지는 징검다리 호투가 이어지는 중입니다. 패턴대로라면 부진의 타이밍인데 낮 경기에 약점이 심한 투수라는것도 변수가 될수 있습니다. 전날 경기에서 크리스웰 공략에 실패하면서 4안타 완봉패를 당한 클리블랜드의 타선은 인식의 차에 당했다는 점이 아쉬운 부분입니다. 그나마 베이오 대신 앤더슨이 선발이어서 다행입니다. 4이닝동안 3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승리조만 딱 믿고 가야 합니다.

체이스 앤더슨(2.77)이 러버 게임의 선발로 나섭니다. 22일 피츠버그 원정에서 2이닝 퍼펙트의 투구를 보여준 앤더슨은 브라이언 베이오의 부상으로 인해 급작스럽게 선발로 나서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분위기를 잘 타주는 타입임을 고려한다면 의외의 호투 가능성이 꽤 있는 편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클리블랜드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홈런 3발 포함 8점을 올린 보스턴의 타선은 1차전의 부진을 날려버렸다는 점이 고무적입니다. 복귀와 동시에 솔로 홈런 포함 3안타 2타점을 올린 라파엘 디버스는 역시 그가 타선의 중심임을 증명하는 중입니다.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계속 이런 모습이 나와야 합니다.

서로 한 번씩 승패를 주고 받았습니다. 다만 화력에 있어선 확실히 보스턴이 더 나은 편이고 지금의 맥켄지가 보스턴 타선을 막는건 매우 힘들어 보입니다. 물론 클리블랜드 역시 홈에선 언제든지 터질수 있는 타격이 있지만 앤더슨은 3이닝은 잘 막아줄수 있는 투수고 보스턴의 불펜도 리그 중위 수준은 됩니다. 화력에서 앞선 보스턴 레드삭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