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코타 허드슨(4패 5.06)이 시즌 첫 승 도전에 나섭니다. 21일 시애틀과 홈 경기에서 4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허드슨은 원정의 부진이 홈까지 이어지고 말았습니다. 지금의 허드슨은 정말 QS만 해줘도 고마운 레벨일듯합니다. 전날 경기에서 왈드론과 페랄타 상대로 홈런 2발로 올린 2점이 득점의 전부였던 콜로라도의 타선은 홈 경기 타격의 괴랄함이 드러나는 중입니다. 특히 시리즈 후반에 타격이 나빠지는 현상을 어떻게든 해결해야 합니다. 4이닝을 1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접전만 아니면 제 몫을 해내는것 같습니다.

랜디 바즈퀘즈(1패 1.80)가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합니다. 21일 토론토와 홈 경기에서 5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바즈퀘즈는 실책이 터지자 스스로 무너지는 우를 범한 바 있습니다. 특히 장타를 잘 맞는 타입이기 때문에 쿠어스 필드에선 조금 위험할수 있습니다. 전날 경기에서 브락과 보닉을 공략하면서 5점을 올린 샌디에고의 타선은 일단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는것 자체가 다행스러운 일입니다. 2안타 2타점을 올린 김하성은 역시 좌완 킬러임을 과시하는 중입니다. 3이닝동안 1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수아레즈의 마무리가 탄탄하다는 점이 정말로 다행스럽습니다.

너클볼러 공략 실패입니다. 이는 현재 콜로라도의 타격이 얼마나 좋지 않은가를 보여주는 부분입니다. 특히 최근 들어서 회전력 좋은 우완 강속구 투수 상대로 타선이 힘을 쓰지 못하는 문제도 해결하기 힘들어 보입니다. 물론 이번 시리즈에서 샌디에고의 타격이 좋다는 말은 하기 어렵지만 허드슨의 투구는 금년 상당히 좋지 않고 콜로라도의 불펜 역시 언제 무너질지 모릅니다. 전력에서 앞선 샌디에고 파드레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