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켄지 고어(2승 1패 3.60)가 시즌 3승 도전에 나섭니다. 20일 휴스턴과 홈 경기에서 4이닝 3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고어는 역시 원정에 비해 홈에서 부진한 문제를 극복하지 못하고 있는 중입니다. 작년 다저스 상대로도 홈에서 4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기 때문에 이번 경기도 쉽지 않아 보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랜던 넥 상대로 터진 닉 센젤의 솔로 홈런 포함 2점을 올리는데 그친 워싱턴의 타선은 홈 경기에서 타격감이 급격하게 떨어져버렸다는 점이 치명적입니다. 특히 다저스의 불펜 상대로 손도 발도 못내밀고 막혔다는건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막판 2이닝동안 5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상대방의 기만 살려준것 같습니다.

야마모토 요시노부(1승 1패 4.50)가 시즌 2승에 도전합니다. 20일 메츠와 홈 경기에서 6이닝 4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야마모토는 거의 매 경기 홈런을 허용하는 중입니다. 오릭스 시절과 비교했을때 피칭 디자인이 달라졌고 공인구 적응 문제도 제기되는 상황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워싱턴의 투수진을 격파하면서 앤디 파에스의 솔로 홈런 포함 11점을 올린 다저스의 타선은 1차전의 부진이 거짓말처럼 느껴질 정도입니다. 무키 베츠와 오타니 쇼헤이가 살아나면 다득점은 그냥 예약 수준입니다. 3이닝을 퍼펙트로 막아낸 불펜은 라이언 야브로가 제 몫을 잘 해내고 있습니다.

LA다저스의 타선이 폭발했습니다. 다저스가 좌완 상대 성적이 그다지 좋지 않다고는 하지만 홈에서 부진한 고어 상대로는 충분히 승부가 될듯합니다. 물론 현재 공인구 적응에 애를 먹고 있는 야마모토에게 호투를 기대하긴 어렵지만 화력전으로 가면 결국 유리한건 다저스입니다. 힘에서 앞선 LA 다저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