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오원석(1승 1패 4.91)을 내세워 기선 제압에 나섭니다. 21일 LG와 홈 경기에서 5이닝 3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오원석은 호투가 이어지지 않은게 아쉬움을 남기는 부분입니다. 14일 KT 원정에서 5.2이닝 1실점 승리를 거두었는데 아무래도 홈 경기의 약점을 고려한다면 5이닝 3실점 정도가 기대치일 것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박세웅과 전미르 상대로 3점을 올리는데 그친 SSG의 타선은 수요일 경기와 다르게 집중력과 장타력이 모두 크게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말았습니다. 3개의 실책은 올라가는 버스 안에서 크게 반성해야 하는 부분일듯합니다. 등판과 동시에 2실점 하면서 추격의 실마리를 날려버린 한두솔은 좌타자 외의 타자를 맡기면 안될것 같습니다.

KT

엄상백(1승 5패 6.75) 카드로 4연승에 도전합니다. 21일 롯데 원정에서 6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했던 엄상백은 NC전 승리 이후 다시금 나쁠때의 엄상백으로 돌아가는 중입니다. 14일 오원석과 홈 맞대결에서 5이닝 4실점 패배를 당했는데 이번 경기에서 갚아줄수 있느냐가 관건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한화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장성우의 선제 2점 홈런 포함 9점을 올린 KT의 타선은 홈 경기 내내 폭발한 화력을 원정으로 이어가느냐가 관건입니다. 최근 이 팀의 타격감을 고려한다면 SSG와 좋은 승부가 될수 있을듯합니다.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준 불펜의 모습은 지금까지 KT가 가장 원했던 모습일 것입니다.

양 팀 모두 선발 투수를 신뢰하는건 글렀다. 아마도 두 투수 모두 최대 기대치는 5이닝 3실점일듯합니다. 그렇지만 SSG는 홈 경기 타격이 대단히 좋은 팀이고 KT의 타격은 홈에 비해 원정에서 조금 손색이 있는 편입니다. 그리고 SSG가 KT에 비해 불펜에서 믿을수 있는 카드는 한장 정도 더 가지고 있습니다. 투수력에서 앞선 SSG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