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린 레이(2승 2.08)가 시즌 3승 도전에 나섭니다. 22일 세인트루이스 원정에서 5이닝 무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레이는 금년 5이닝은 확실히 막아준 투수로 진화한 느낌입니다. 다만 홈 경기에 아쉬움이 있는 투수라는 점이 변수가 될 수 있을 듯합니다. 전날 경기에서 피츠버그의 투수진을 공략하면서 홈런 2발 포함 7점을 올린 밀워키의 타선은 원정 마지막 경기에서 타격이 살아났다는 점이 다행스럽습니다. 특히 미치 켈러 상대로 강속구 공략이 되었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 기대를 걸게 하는 포인트입니다. 에이스 강판 이후 4.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진정한 영웅들입니다.

루이스 길(1승 1패 2.75)이 시즌 2승에 도전합니다. 22일 템파베이와 홈 경기에서 5.2이닝 2안타 9삼진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길은 제구만 되면 무적임을 다시금 증명해 보였습니다. 다만 홈에 비해서 원정 투구시 제구에 아쉬움이 있다는 변수가 있습니다. 전날 경기에서 우드 상대로 터진 호세 트레비노의 솔로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양키스의 타선은 홈런을 제외한 무려 10개의 안타와 3개의 볼넷으로 득점을 하지 못하는 추태를 보여주고 말았습니다. 두 번의 1사 만루 찬스의 병살타는 한번 안풀리면 계속 안풀리는 이 팀의 문제를 드러내는 부분입니다.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불펜이 그나마 제 역할을 해냈을 뿐입니다.

뉴욕양키스의 타격이 수상합니다. 레이 상대로 은근히 고전할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밀워키 역시 길의 강속구 대처가 쉽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불펜전으로 간다면 리그 수준급으로 꼽히는 밀워키의 불펜이 가동될 것이고 짜내기 싸움으로 가면 절대적으로 불리한건 양키스입니다. 접전에서 강한 밀워키 브루어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