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로스(1승 2패 4.05)가 시즌 2승 도전에 나섭니다. 23일 피츠버그 원정에서 5.1이닝 2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한 로스는 최근 3경기에서 한계점을 명확하게 드러내고 있는 중입니다. 특히 홈 경기 투구가 좋지 않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이번 경기도 기대를 걸기 어려워 보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길과 톤킨 상대로 홈런 2발 포함 7점을 올린 밀워키의 타선은 원정의 호조를 홈으로 이어갔다는 점이 고무적입니다. 혼자서 끝내기 안타 포함 2안타 4타점을 올린 조이 오티즈는 그야말로 인생경기였을듯합니다. 5이닝을 2안타 1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분명 상대적 우위를 점유중입니다.

카를로스 로돈(1승 1패 2.70)이 시즌 2승에 도전합니다. 23일 오클랜드와 홈 경기에서 7이닝 1안타 무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로돈은 원정에서 부진하고 홈에서 강한 투구가 이어지는 중입니다. 즉, 원정에서의 로돈은 일단 5이닝을 2실점 내외로 버티는 투수라는 이야기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레이와 쾨니그 상대로 홈런 3발 포함 6점을 올린 양키스의 타선은 연장에 접어들기 전까지 나온 5점이 모두 홈런이었다는게 장점이자 단점입니다. 9타수 2안타의 득점권 성적이 말해주듯 지금의 양키스는 집중력쪽에 상당한 문제를 드러내고 있는 중입니다. 마지막 위기를 넘기지 못한 불펜은 밀워키보다 소모도가 많은게 아픈 부분입니다.

대접전의 결과는 밀워키의 끝내기 승리였습니다. 후반부의 안정감은 확실히 밀워키가 우위에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지금의 로스는 선발로서 기대를 하기 어려운 투수고 전날 드러났듯이 양키스는 우완 투수 상대로는 확실한 장타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의 밀워키는 좌완 상대 타격은 리그에서 최악 수준에 가깝다고 해도 할 말이 없습니다. 선발에서 앞선 뉴욕 양키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