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시 마이즈(1승 2.95)가 시즌 2승 도전에 나섭니다. 22일 미네소타 원정에서 6이닝 5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마이즈는 시간이 갈수록 유망주로서의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는 중입니다. 홈 경기임을 고려한다면 이번 경기에서도 6이닝은 충분히 막아줄수 있을 것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루고의 투구에 막히면서 5안타 완봉패를 당한 디트로이트의 타선은 시작부터 여러가지로 경기가 꼬인셈입니다. 특히 장타가 단 1개도 나오지 않았다는 점은 반성해야 합니다. 막판 1이닝동안 7실점으로 무너진 불펜은 윌 베스트의 활용이 힘들어질것 같습니다.

브래디 싱어(2승 1패 2.76)가 시즌 3승에 도전합니다. 23일 토론토와 홈 경기에서 6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싱어는 홈에서 강한 강점이 날아갔다는게 아쉽습니다. 원래 원정에서 부진한 투수이기도 하고 작년 디트로이트 상대로 홈과 원정 모두 5실점이었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전날 경기에서 리스 올슨 상대로 막혀 있다가 9회초에 7점을 몰아치는 파괴력을 과시하면서 8점을 올린 캔자스시티의 타선은 아직까지는 확실하게 타격이 좋아졌다고 하기 힘든 편입니다. 결정적인 쐐기 2타점 3루타를 터트린 바비 위트 주니어는 역시 슈퍼스타다 싶습니다.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윌 스미스가 조금씩 정신을 차리는 중입니다.

역시 캔자스시티는 후반에 강한팀 다웠습니다. 그러나 전제 조건은 선발이 버텨줘야 하는 것이고 이번 경기는 그게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싱어는 홈과 원정의 차이를 대단히 크게 타는 대표적인 투수고 작년 디트로이트 상대로도 부진한 투수였습니다. 반면 마이즈는 이제 유망주 딱지를 떼어도 될 것 같습니다. 선발에서 앞선 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