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콴트릴(2패 4.33)이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합니다. 22일 시애틀과 홈 경기에서 6이닝 3안타 무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콴트릴은 최근 3경기 연속 QS 이상의 쾌투가 이어지는 중입니다. 지금의 콴트릴이라면 홈이라고 해도 QS 그 이상을 기대해도 좋을 정도입니다. 금요일 경기에서 샌디에고의 불펜을 완파하면서 홈런 2발 포함 10점을 올린 콜로라도의 타선은 가끔 터지는 폭발력이 무섭다는걸 한 번 인식시켰습니다. 8회말의 6득점은 모두의 상상을 뛰어넘는 장면이었을듯합니다. 5.2이닝을 3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마무리인 저스틴 로렌스의 투구가 조금씩 나아지는게 다행스럽습니다.

로넬 블랑코(2승 1.33)가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릅니다. 21일 워싱턴 원정에서 6이닝 2실점의 투구를 하고도 불펜이 승리를 날려버렸던 블랑코는 6이닝을 잘 막아주는 투구가 이어지는 중입니다. 그러나 이번 경기가 쿠어스 필드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고전 가능성도 존재하는 편입니다. 금요일 경기에서 아사드 상대로 단 1점을 올리는데 그친 휴스턴의 타선은 원정 부진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레벨입니다. 특히 불펜 공략이 안되는 수준입니다. 혹시나가 역시나가 되어버린 불펜은 접전에서 아예 기대를 버려야 하는 수준입니다.

최근의 휴스턴은 타격에 있어서 심각한 문제를 겪고 있습니다. 콴트릴 공략이 쉽지 않을듯합니다. 물론 블랑코가 기대 이상의 투구를 해내고 있긴 하지만 아무래도 뜬공 투수라 멕시코 시티에서 고전 가능성이 높고 무엇보다 지금의 휴스턴 불펜은 콜로라도의 불펜보다 더 흔들리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고지대 야구 경험이라면 콜로라도가 압도적입니다. 익숙함에서 앞선 콜로라도 로키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