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워드 카브레라(1승 3.27)가 시즌 2승 도전에 나섭니다. 22일 컵스 원정에서 5이닝 3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카브레라는 여전히 홈과 원정의 차이가 있는 투수임을 보여준바 있습니다. 작년 워싱턴 상대로 5이닝 2실점 승리를 거두었는데 그 이상은 해줘야 이야기가 됩니다. 전날 경기에서 윌리엄스 상대로 단 1점을 올리는데 그친 마이애미의 타선은 홈 경기까지 타선이 살아나지 않는다는 점이 정말로 치명적입니다. 정녕 홈런 외에 방법이 없나 싶을 정도입니다. 러자르도의 급작스런 부상으로 강제 불펜 데이를 하게된 불펜은 시리즈 내내 9회의 실점이 발목을 잡을 것입니다.

미첼 파커(2승 1.50)가 시즌 3승에 도전합니다. 22일 휴스턴과 홈 경기에서 7이닝 3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파커는 기대 이상의 투구를 이어가는 중입니다. 다만 홈에 비해서 원정 투구는 아직도 물음표가 많다는 변수가 존재하는 중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마이매이의 투수진 상대로 3점을 올린 워싱턴의 타선은 역시 홈보다 야간에서 더 나은 팀이라는걸 다시 한번 보여주었습니다. 4회말 추가 실점 위기를 막은 제이콥 영의 홈 송구는 전날 경기의 터닝 포인트였을듯합니다.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승리조가 제 역할은 해주고 있습니다.

러자르도의 갑작스런 부상은 마이애미 투수진에 폭풍을 불러왔습니다. 즉, 이번 시리즈 내내 선발 투수들이 흔들릴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게다가 파커의 투구는 기대 이상이고 마이애미는 좌완에게 약한 팀입니다. 워싱턴 역시 우완에게 약한 팀이긴 하지만 첫 경기에서 불펜의 우위를 가져간게 큽니다. 투수력에서 앞선 워싱턴 내셔널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