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진의 호투로 3연승을 이룬 시애틀 매리너스는 로건 길버트(2승 1.87)가 시즌 3승에 도전합니다. 24일 텍사스 원정에서 6.2이닝 동안 2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길버트는 텍사스에서 좋은 성적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홈에서 강한 투수로서의 모습도 기대되는데요. 전날 경기에서는 세코니와 자비스를 공략하면서 타이 프랑스의 2점 홈런을 포함한 3점을 올린 시애틀의 타선은 홈 경기에서 계속해서 홈런을 날려준다는 점이 좋습니다. 특히 부진했던 프랑스가 확실히 반등했다는 것이 이번 경기에서도 기대되는 부분입니다. 다만 아쉬운 실점을 허용한 라인 스타넥은 셋업으로는 부족한 면이 있습니다.

타선의 부진으로 3연패를 기록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브랜든 파트(1승 1패 4.97)가 시즌 2승에 도전합니다. 23일 세인트루이스 원정에서 5.1이닝 동안 2실점을 기록한 파트는 최근 두 경기에서 변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낮 경기에서의 방어율이 2.25로 12이닝 동안 볼넷 없이 뛰었다는 점은 그의 낮 경기 투수로서의 전문성을 입증하는 부분입니다. 전날 경기에서는 조지 커비의 투구에 막혀 있었지만, 스타넥 상대로 간신히 1점을 올린 애리조나의 타선은 연패 기간 동안 우완 투수 상대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길버트를 상대로도 고전할 가능성은 매우 높은 편입니다. 결정적인 2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애리조나의 최대 문제일 것입니다.

이번 시리즈에서 투수력은 확실히 시애틀이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특히 시애틀의 강력한 우완 투수들을 애리조나가 전혀 공략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물론 최근 파트의 투구가 양호하고 낮 경기에서의 강점도 있습니다만, 세코니에 비해 파트의 구속이 다소 느리며 이 부분이 승부를 좌우할 것으로 보입니다. 선발에서 우위를 가진 시애틀 매리너스가 이길 가능성이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