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에메르손 행콕(3승 2패 5.06)이 시즌 4승 도전에 나섭니다. 27일 애리조나와 홈 경기에서 6이닝 2안타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행콕은 3경기 연속 6이닝 2실점 이하의 호조를 이어가는 중입니다. 그러나 낮 경기에 심각한 약점이 있음을 고려한다면 이번 경기야 말로 행콕에겐 일종의 시험대가 될 것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레이날도 로페즈 상대로 호르헤 폴랑코의 선제 2점 홈런 포함 3점을 올린 시애틀의 타선은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여전히 홈 경기 타격은 좋다고 할수 없는 편입니다. 홈런이 나오지 않으면 득점이 안되는 부분도 여전한 편. 2이닝동안 2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승리조 운용이 빈말로도 좋다고 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애틀랜타

크리스 세일(3승 1패 3.69)이 시즌 4승에 도전합니다. 27일 클리블랜드와 홈 경기에서 7이닝 2안타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세일은 7이닝을 잘 막아줄수 있는 투수의 투구를 해내고 있는 중입니다. 다만 홈 경기에 비해 원정 투구 내용이 좋지 않다는 문제가 있고 낮 경기에서 크게 흔들린다는 점이 최대의 약점일 것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루이스 카스티요의 투구에 철저하게 막혀 있다가 시애틀의 불펜 상대로 2점을 올리는데 그친 애틀랜타의 타선은 이번 원정에서 상대의 우완 선발진을 전혀 공략하지 못하는 중입니다. 특히 1점차였던 8회초 1사 만루를 살리지 못한건 애틀랜타 답지 않은 모습입니다. 그나마 불펜이 3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게 다행이라면 다행일 것입니다.

이번 시리즈는 말 그대로 투수전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는 중입니다. 이번 경기도 비슷하게 흘러갈 가능성이 높은 편. 시애틀의 최근 좌완 상대 성적과 애틀랜타의 이번 시리즈 공격을 고려한다면 양 팀 모두 믿을건 홈런 뿐입니다. 그러나 시애틀은 마무리가 흔들린 반면 애틀랜타는 이틀 연속 마무리를 아꼈고 결국 이 차이가 승부를 가를 것입니다. 뒷심에서 앞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