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츠는 타선의 부진으로 석패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애드리언 하우저가 시즌 첫 승을 노리며 재도전합니다. 하우저는 28일 세인트루이스와의 홈 경기에서 4.1이닝 동안 6실점으로 부진을 보였는데, 이는 2경기 연속으로 홈에서 6실점 이상을 내주는 결과입니다. 작년에는 컵스 상대로 홈에서 5이닝 동안 1실점의 투구를 펼쳤지만, 올해는 낮 경기에서의 약점이 가장 큰 문제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전날 경기에서 이마나가의 투구를 막지 못하고 5안타로 완봉패를 당한 메츠의 타선은 최근 가라앉은 타격감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9회말 1사에서 2,3루의 찬스를 살리지 못한 것이 아쉬운 부분입니다. 그러나 불펜은 3이닝 동안 1안타 무실점을 기록하여 상대의 예봉을 꺾는 데 성공했습니다.

시카고 컵스는 이마나가의 쾌투를 바탕으로 신승을 거두었습니다. 벤 브라운이 데뷔 첫 승에 도전합니다. 브라운은 28일 보스턴 원정에서 3.2이닝 동안 3실점으로 부진을 보였는데, 이는 공격적인 투구가 오히려 독이 된 결과입니다. 특히 직전 경기가 낮 경기였다는 점은 이번 경기에서 장점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전날 경기에서는 호세 부토 상대로 1점만을 올렸는데, 이번 원정 시리즈에서의 타격은 전체적으로 좋지 않은 상태입니다. 주력 타자들의 이탈 후유증이 서서히 나타나고 있습니다. 간신히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실점을 하지 않은 것이 다행스러운 결과입니다.

이번 경기에서는 양 팀 모두 타격이 좋지 않은 상태입니다. 게다가 전날 컵스가 호세 부토를 상대로 고전한 타선이라면 하우저 상대로도 고전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이번 시리즈에서는 컵스가 불펜 쪽에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기 때문에 결국 이 부분이 승부를 좌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앞선 뉴욕 메츠가 승리에 더 가깝다고 판단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