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블로 로페즈(2승 2패 4.83)가 시즌 3승 도전에 나섭니다. 29일 에인절스 원정에서 5이닝 4실점의 투구로 쑥쓰러운 승리를 거둔 로페즈는 투구의 기복이 상당히 심해진 편입니다. 특히 작년에 강했던 팀 상대로 부진한 편인데 보스턴 상대로 홈에서 부진했음을 고려한다면 금년 낮 경기에서 2승 1패 3.42 피안타율 .188로 강하다는데 승부를 걸어야 합니다. 전날 경기에서 호크와 우와사와 상대로 5점을 올린 미네소타의 타선은 후반 찬스를 확실히 살려낸게 승리로 연결되었다는게 포인트. 특히 결정적일때 볼넷을 얻어낸게 컸습니다. 그러나 또다시 2실점을 허용하면서 3경기 연속 무너진 콜 샌즈는 승리조에서 제외해야 할 것 같습니다.

불펜 데이를 가동할 것입니다. 오프너 또는 벌크 피처로 유력한건 체이스 앤더슨일듯. 하지만 26일 클리블랜드 원정에서 오프너로 나서 1.2이닝 5실점으로 무너졌음을 고려했을때 분위기를 타는 앤더슨의 특성상 호투를 기대하긴 어렵습니다. 전날 경기에서 무수한 찬스를 날려버리면서 8회초 올린 2점이 득점의 전부였던 보스턴의 타선은 원정으로 나가자마자 집중력이 떨어지는 우를 범하고 말았습니다. 특히 1회초 무사 2,3루에서 득점을 하지 못한게 경기뿐만 아니라 시리즈 자체를 어그러뜨리는 원인이 되었다고 할수 있습니다. 그나마 우와사와 1명으로 불펜 소모를 줄인건 이번 경기를 위해서일 것입니다.

전날 경기는 미네소타 연승 최대의 위기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그 위기를 극복해냈고 보스턴의 타격은 다시 가라앉아버린 상황. 로페즈는 낮 경기에 대단히 강한 투수고 홈이라는 강점도 있습니다. 반면 보스턴의 불펜 데이는 최근 너무 자주 나오고 있고 마이너에서 투수를 콜업을 할 여유도 없습니다. 선발에서 앞선 미네소타 트윈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