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이 마사루(1승 1패 3.79)가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릅니다. 1일 소프트뱅크 원정에서 5이닝 무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후지이는 최근 2경기 연속 5이닝 무실점의 호조가 이어지는 중입니다. 그러나 금년 홈 경기 투구가 상당히 좋지 않다는 점이 아키타 경기에서도 매우 불리한 부분일지도 모릅니다. 월요일 경기에서 소타니의 투구에 막혀 있다가 8회말 간신히 2점을 올린 라쿠텐의 타선은 후반에 강한 특징이 나왔다는 점이 다행스럽습니다. 그러나 동점 찬스를 날려버린건 이전과 다른 부분입니다. 4이닝을 무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3이닝을 혼자 버텨준 마츠다 타쿠마가 정말 큰 일을 해줬습니다.

미야기 히로야(2승 3패 1.41)가 시즈 3승 도전에 나섭니다. 30일 치바 롯데와 홈 경기에서 8이닝 1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타선이 완봉을 당하면서 패배를 얻은 미야기는 투구 내용만큼은 에이스급 페이스를 이어가는 중입니다. 작년 라쿠텐 원정에서 완봉승을 거두었다는 점은 기대치를 높여주는 부분일 것입니다. 월요일 경기에서 쇼지 코세이를 공략하면서 세데뇨의 3점 홈런 포함 4점을 올린 오릭스의 타선은 찬스가 왔을때 잡아내는 집중력이 원정에서 빛을 발한게 큽니다. 그러나 경기 후반 추가점을 올리지 못하고 병살타가 4개가 나왔다는건 반성해야 할 부분일듯. 분식 회계를 해버린 요시다 코세이와 토미야마 료가는 승리조로 써먹기 어려울것 같습니다.

최근 라쿠텐 최대의 고민이라고 한다면 누가 뭐라고 해도 좌완 공략입니다. 1차전에서 소타니 상대로 기를 펴지 못했던 타선이 미야기 상대로 살아나길 기대하는건 조금 무리입니다. 반면 후지이는 홈에서 투구 내용이 좋지 않고 최근의 오릭스는 기교파 좌완을 꽤 잘 공략하고 있다는 점을 무시할수 없습니다. 선발에서 앞선 오릭스 버팔로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