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한현희(2승 3.04) 카드로 연승에 도전합니다. 5일 KIA 원정에서 5이닝 2실점의 깜짝투를 보여준 한현희는 오래간만의 선발 등판에서 기대 이상의 투구를 과시한 바 있습니다. 키움 상대로 4월 30일 1.1이닝 무실점 투구 이후 처음인데 언제나 그렇듯 좌타자 상대가 변수가 될 것입니다. 더블 헤더에서 각각 1점과 5점을 올린 롯데의 타선은 역시 야간 경기 타격이 더 좋다는걸 증명해 보였습니다. 홈 야간 경기의 타격은 기대의 여지가 많은 편. 다만 최근 불펜 소모가 많은건 여름에 문제가 될수 있습니다.

키움

하영민(3승 3패 5.32)이 시즌 4승 도전에 나섭니다. 5일 LG 원정에서 5이닝 1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하영민은 충분한 휴식이 큰 도움이 된 바 있습니다. 롯데 상대로 시즌 첫 등판인데 원정 투구임을 고려한다면 5이닝 2~3실점 정도가 기대치가 될 전망입니다. 일요일 경기에서 이승현의 투구에 막히면서 임창민 상대로 단 1점을 올리는데 그친 키움의 타선은 좋은 흐름이 끊긴 상태에서 원정을 나간다는게 매우 좋지 않은 부분입니다. 상위 타선이 가라앉아버린건 분명한 악재. 분식 회계를 해버린 조상우는 아무래도 트레이드가 답일것 같습니다.

양 팀의 선발 투수들은 5이닝만 놓고 본다면 거의 막상막하에 가까운 투구를 기대할수 있을 것입니다. 관건은 역시 후반 경기력인데 롯데는 홈 경기에 확실한 강점이 있는 팀이고 키움의 불펜은 언제나 그렇듯 접전에서 기대를 걸기 어렵습니다. 홈의 잇점을 가진 롯데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