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이상영이 시즌 첫 1군 마운드에 오릅니다. 작년 6경기에 등판해 1패 3.27의 성적을 남겼던 이상영은 기대만큼은 꾸준히 받는 투수입니다. 작년 선발 등판시 최고가 4이닝 2실점이었는데 이번 경기는 그 정도만 해줘도 대성공일것 같습니다. 전날 경기에서 비록 패배하긴 했지만 롯데의 투수진 상대로 8점을 올린 LG의 타선은 9회말의 찬스를 살리지 못한게 아쉬운 부분입니다. 일단 타격 자체는 나쁘지 않은 편. 그러나 김유영의 조기 강판 이후 8이닝동안 8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김진성과 유영찬이 모두 무너진 후유증이 엄청날 것입니다.

롯데

애런 윌커슨(6승 5패 3.45)을 내세워 연승에 도전합니다. 9일 SSG와 홈 경기에서 7.2이닝 3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윌커슨은 최근 7경기 연속 QS 이상의 쾌투를 이어가는 중입니다. 금년 LG 상대로 홈과 원정 모두 QS 이상이었다는 점 역시 기대를 걸게 하는 포인트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LG의 투수진을 격파하면서 홈런 3발 포함 9점을 올린 롯데의 타선은 이제 원정에서도 부진하지 않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는 중입니다. 2홈런 2타점을 올린 정보근은 유강남 메기 효과를 확실히 보는 중. 3이닝동안 4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김원중이라는 존재가 상당히 든든할 것입니다.

전날 LG는 불펜을 올인하고도 결국 패배를 당했습니다. 특히 이번 경기는 승리조를 아예 쓸수 없다는 핸디캡도 있습니다. 게다가 이상영의 2군 성적은 무려 방어율이 12.15였고 롯데의 타선은 그야말로 불타고 있습니다. 롯데의 불펜 변수가 있긴 하지만 롯데는 1차전에서 철저하게 추격조만 썼습니다. 선발에서 앞선 롯데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