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다코타 허드슨(2승 8패 4.87)이 시즌 3승 도전에 나섭니다. 11일 미네소타 원정에서 6.2이닝 2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패배를 당했던 허드슨은 투구의 기복이 최근 심한 모습이 나오는 중입니다. 특히 원정에서 강하고 홈에서 약한 모습이 강한데 낮 경기에서 4패 6.07이라는건 희망을 놓게 하는 기록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피츠버그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홈런 3발 포함 무려 16점을 올린 콜로라도의 타선은 1차전의 부진을 멋지게 극복해냈습니다. 문제는 이 팀의 타선이 기복이 극도로 심하다는데 있습니다. 3.1이닝을 2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접전만 아니면 됩니다.

피츠버그

불펜 데이의 가능성이 높습니다. 원래 선발 예정이던 폴 스킨스의 휴식일을 하루 더 주기로 결정했기 때문. AAA에서 불러 올린다면 달튼 제프리스의 가능성이 높지만 불펜 데이 경험이 많은 팀이라 불펜 데이 가능성은 더 높다고 봅니다. 전날 경기에서 브락과 하틀립 상대로 홈런 2발 포함 4점을 올린 피츠버그의 타선은 이번 시리즈의 타격이 그다지 좋지 않은 편입니다. 7타수 1안타의 득점권 성적으론 쿠어스 필드에서 버티기 어렵습니다. 3.1이닝 10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강제적 옥석 가리기는 잘 되는것 같습니다.

전날 경기는 에제키엘 토바가 수비로 실점 위기를 막아낸게 팀의 분위기를 가져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문제는 콜로라도의 타선은 기복이 심하고 피츠버그의 불펜 데이는 1차전에서 그 위력이 증명되었다는 점입니다. 물론 피츠버그 타선이 이번 시리즈에서 실망스럽긴 하지만 1차전에서 펠트너를 무너뜨리기도 했고 불펜전으로 가면 유리한건 피츠버그다. 전력에서 앞선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