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폴 스킨스(3승 2.43)가 시즌 4승에 도전합니다. 12일 세인트루이스 원정에서 6.1이닝 무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스킨스는 최대어다운 쾌투가 계속 이어지는 중입니다. 다만 원정보다 홈 경기 투구가 조금 아쉽다는 약점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관건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콜로라도의 투수진을 차근차근 공략하면서 8점을 올린 피츠버그의 타선은 쿠어스 필드에서 홈런 없이 다득점을 해냈다는게 이채롭습니다. 멀티 히트만 6명이라는건 이번 경기에서도 기대를 걸게 하는 부분일듯. 플레밍 강판 이후 5이닝을 2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승리조의 휴식 확보라는 소득도 얻었습니다.

신시내티

카슨 스파이어스(2.33)가 시즌 첫 선발 마운드에 오릅니다. 10일 컵스와 홈 경기에서 구원으로 나서 5.2이닝 무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스파이어스는 롱릴리프로선 이보다 더 좋을수 없는 모습을 종종 보여준바 있습니다. 작년 선발 등판시 이닝과 실점이 비슷한 문제를 드러냈는데 원정임을 고려한다면 닉 마르티네즈과일 가능성도 꽤 있는 편. 전날 경기에서 레이와 쾨니그 상대로 홈런 2발 포함 4점을 올린 신시내티의 타선은 결정적 한 방의 부족이 석패로 이어지고 말았습니다. 8타수 1안타의 득점권 성적은 참으로 신시내티 답다는 느낌이 들 정도. 역전 3점 홈런을 허용한 루카스 심스는 역시 주자 있을때 등판시키면 안될것 같습니다.

쿠어스 필드 원정에서 피츠버그의 타선은 조금씩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홈런 없이 다득점이 되었다는건 스파이어스 상대로 충분히 승부가 된다는 이야기. 그리고 신시내티의 타선은 강속구 공략에 약점이 있고 이 점이 그대로 승부로 반영될 것입니다. 아무래도 스파이어스는 닉 마르티네즈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선발에서 앞선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