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컵스

하비어 아사드(4승 2패 2.81)가 시즌 5승 도전에 나섭니다. 13일 템파베이 원정에서 4.2이닝 2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아사드는 5월 중순부터 부쩍 힘이 떨어진 모습이 나오는 중입니다. 홈 경기이긴 하지만 현재의 아사드에겐 5이닝을 2실점 내외로 막는게 한계가 될수도 있습니다. 전날 경기에서 마이콜라스 상대로 올린 1점이 득점의 전부였던 컵스의 타선은 홈 경기의 타격 부진이 심각한 레벨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우완 투수 상대로 좌타자들이 제 몫을 해내지 못한다는게 아픈 부분.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패배할때만 잘 치는것 같습니다.

샌프란시스코

조던 힉스(4승 3패 3.01)가 시즌 5승에 도전합니다. 12일 휴스턴과 홈 경기에서 4.2이닝 3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힉스는 최근 3경기 연속 투구 내용이 크게 흔들리는 중입니다. 특히 원정 투구가 좋지 않고 야간 경기에서 1승 3패 4.37로 부진하다는 점이 변수가 될수 있습니다. 전날 경기에서 호세 수아레즈를 완파하면서 홈런 2발 포함 13점을 올린 샌프란시스코의 타선은 역시나 홈 최종전 낮 경기의 샌프란시스코라는 말이 나올법한 경기력을 보여주었습니다. 3점 홈런 포함 4타점을 올린 호르헤 솔레어는 계속 이런 모습이 나와줘야 합니다. 임시 불펜 데이로 소모가 많았던 불펜은 카밀로 도발의 4실점이 대단히 실망스럽습니다.

최근의 컵스는 타력이 상당히 떨어져 있습니다. 싱커 투수에게 약한 특성을 고려한다면 힉스 공략이 쉽지 않을듯. 반면 전날 샌프란시스코는 어느 정도 타격감을 끌어 올렸고 일명 다채로운 공을 던지는 우완 투수에겐 강점이 있는 팀입니다. 물론 전날 경기에서 불펜 소모가 심하긴 하지만 유독 5할 미만의 팀에겐 용서가 없습니다. 선발에서 앞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