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치

투타의 부진이 연패로 이어진 주니치 드래곤즈는 마츠바 타카히로(3승 3패 2.90)가 시즌 4승 도전에 나선다. 23일 히로시마와 홈 경기에서 6이닝 1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마츠바는 역시 홈 경기 특화 투수임을 증명해 보였다. 금년 DeNA 상대로 원정에선 부진했지만 홈에선 1실점 완투승을 거두었다는 점도 자신감을 증명하는 요소가 될듯. 전날 경기에서 아즈마 상대로 1회말 올린 1점이 득점의 전부였던 주니치의 타선은 최근 10경기중 1점 이하의 경기가 8경기라는 기록적인 부진이 이어지는 중이다. 지금의 타선은 호소카와 세이야와 올란도 칼리스테의 투맨쇼라고 해도 할 말이 없을 정도.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불펜은 패전조의 스탯 보강만 좋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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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하마

홈런포를 앞세워 3연승에 성공한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는 앤서니 케이(4승 4패 2.82)가 시즌 5승에 도전한다. 12일 치바 롯데 원정에서 6이닝 3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앤서니는 교류전 막판의 부진이 조금은 아쉬움이 남는 편. 주니치 상대로 시즌 첫 등판인데 돔 구장 약점이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전날 경기에서 오노 유다이를 공략하면서 홈런 3발로 5점을 올린 DeNA의 타선은 반테린 돔에서 홈런이 3발이 터져주었다는 점이 팀의 사기를 크게 올려줄수 있는 부분이다. 혼자서 2홈런 3타점을 올린 마키 슈고는 오래간만에 제 몫을 해낸듯.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토쿠야마가 제 몫을 해내는게 다행스럽다.

최근 주니치 최대의 문제는 타격이 너무 안된다는 점이다. 특히 좌완 투수 약점을 고려한다면 이번 경기의 한계점도 2점일듯. 결국 반테린돔의 화신인 마츠바 1명만 믿고 가야 하는데 마츠바가 요코하마 상대로 홈에서 완투승을 거두긴 했지만 원정에서 부진했고 전날 오노 유다이를 공략해 낸 요코하마라면 이번엔 이야기가 다르다. 그때 완투승 당시 DeNA가 전날 만난 투수는 잠수함이었다. 전력에서 앞선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