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레미 비즐리(3승 1패 1.78)가 시즌 4승 도전에 나섭니다. 15일 소프트뱅크 원정에서 4.1이닝 6실점 패배를 당한 뒤 2군으로 내려갔던 비즐리는 시즌의 호조가 너무 심하게 끊겨버렸습니다. 2군 리그의 크랙이기도 하고 홈에서 금년 20이닝 1실점으로 강한 투수라는건 이번 경기에서 기대를 걸게 하는 부분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아도와와 쿠로하라 상대로 오오야마 유스케의 솔로 홈런 포함 5점을 올린 한신의 타선은 원정에서 타격 자체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블로킹 미스로 경기를 날려버린 우메노의 수비는 지탄 받아 마땅한 부분. 1이닝 4실점으로 무너진 불펜은 이와자키 스구루 외에 믿을 투수가 없는 문제가 슬슬 나오는것 같습니다.

안드레 잭슨(4승 5패 3.53)이 시즌 5승에 도전합니다. 28일 주니치 원정에서 7이닝 3안타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잭슨은 교류전을 기점으로 완전히 살아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6월 21일 한신 원정에서 6.2이닝 4안타 무실점 투구를 해냈는데 지금의 잭슨이라면 호조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전날 경기에서 야후레와 로드리게스를 공략하면서 3점을 올린 DeNA의 타선은 2차전의 부진을 극복했다는게 다행스럽습니다. 이번 시즌 원정 승률이 .667이라는건 이번 경기도 기대를 걸게 하는 포인트. 타이라 덕분에 불펜이 휴식을 취한것도 중요한 소득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한신은 시리즈 스윕의 기회를 멋지게 날려버렸습니다. 비즐리와 잭슨의 투구를 고려한다면 중반까지는 막상막하의 경기가 될 가능성이 높은 편. 최근 양 팀의 불펜은 결정적일때 흔들리고 있는데 후반 경기력은 DeNA가 살짝 낫고 이 점이 승부를 가를 것입니다. 뒷심에서 앞선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