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 폭발로 4연승에 성공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잭 갤런(6승 5패 3.33)이 시즌 7승 도전에 나선다. 10일 애틀랜타와 홈 경기에서 5.1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갤런은 이번 시즌 안정감이 이전 같지 않은 모습이 나오는 중이다. 홈이라는건 분명한 강점이고 낮 경기에서 강한 투수이기 때문에 이 점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 전날 경기에서 토론토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홈런 3발 포함 12점을 올린 애리조나의 타선은 홈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해도 좋을 정도. 특히 코빈 캐롤의 2홈런 6타점은 상당한 임팩트가 있다. 3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주력 투수들의 휴식이 반갑다.

투수진 붕괴로 연패를 당한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키쿠치 유세이(4승 8패 4.00)가 시즌 5승에 도전한다. 10일 샌프란시스코 원정에서 7.1이닝 2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키쿠치는 7월 들어서 한층 안정된 투구를 이어가는 중이다. 다만 낮 경기에서 1승 4패 5.10 피안타율 .326이라는 최대 문제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관건이다. 전날 경기에서 디아즈 공략에 실패하면서 단 1점에 그친 토론토의 타선은 득점권에서의 부진이 그대로 패배로 이어지고 말았다. 가라앉은 타선은 쉽게 살아나기 힘들듯. 4이닝동안 7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네이트 피어슨을 그만 좀 언론에서 다뤘으면 좋겠다.

현재 양 팀의 전력은 엇비슷하지만 이번 시리즈에서 타선의 힘은 애리조나가 분명히 좋다. 일단 양 팀의 선발 투수들 역시 최근 투구만 놓고 본다면 팽팽함을 부인할수 없을듯. 그러나 최근 애리조나는 맥스 프리드를 공략해 본 경험이 있고 이 점이 승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수 있을 것이다. 선발에서 앞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