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코하마

투타의 조화로 연패 탈출에 성공한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는 하마구치 하루히로(1승 2패 2.67)가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3일 야쿠르트와 홈 경기에서 4이닝 2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하마구치는 제구가 흔들리는 날에는 아무것도 안된다는걸 새삼스레 증명해 보였다. 4월 17일 히로시마 원정에서 4이닝 3실점 패배를 당했는데 이번 경기도 결국 제구가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스가노를 무너뜨리면서 홈런 2발 포함 6점을 올린 DeNA의 타선은 1,2차전의 부진을 멋지게 극복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이 페이스를 홈에서 이어가느냐가 관건일듯. 케이의 8이닝 투구 덕분에 야마사키 야스아키 1명으로 불펜 운용을 최소화한것도 다행스럽다.

히로시마

우천 취소로 만세를 부른 히로시마 토요 카프는 아도와 마코토(5승 2패 3.06)가 시즌 6승에 도전한다. 4일 한신과 홈 경기에서 4이닝 3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아도와는 교류전 종료 이후 투구가 좋다고 하기 어려운 편이다. 금년 요코하마 상대로 유독 원정에서 2승 11이닝 3실점으로 강하다는 점이 승부의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토요일 경기에서 무수한 찬스를 날려버리면서 11회말 터진 이시하라의 솔로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히로시마의 타선은 홈 경기의 타격 부진이 여전히 문제가 되는 부분이다. 특히 30대 이상 선수들의 잇따른 부진이 경기력을 갉아먹고 있는 중. 우천 취소로 인한 휴식은 불펜 운용에 엄청난 도움이 될 것이다.

최근의 하마구치는 다시금 제구난에 빠진 모습이 나오고 있다. 홈이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히로시마 상대로 반등이 쉽지 않을듯. 물론 아도와 역시 시즌이 이어질수록 투구가 아쉽긴 하지만 유독 히로시마는 요코하마 원정만 가면 타격이 빛을 발하고 있다. 선발에서 앞선 히로시마 토요 카프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