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컵스

하비어 아사드(4승 3패 3.27)가 시즌 5승 도전에 나섭니다. 복귀전이었던 14일 세인트루이스 원정에서 2.1이닝 3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아사드는 9명의 주자를 내보내고 3점에 그친게 다행이었을 정도. 금년 밀워키 상대로 5월 6일 홈에서 6이닝 무실점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야간 경기에서 2승 3패 3.88로 투구가 좋지 않다는 점은 분명한 불안 요소입니다. 전날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브랜든 파트에게 묶여 있다가 애리조나의 불펜 상대로 9회와 10회 각각 1점을 올린 컵스의 타선은 타격감의 하락이 너무나 치명적입니다. 우완 투수 상대 부진은 시리즈 내내 발목을 잡을듯. 3이닝을 삭제해버린 불펜은 이런 모습이 계속 이어져야 합니다.

밀워키

토비아스 마이어스(6승 3패 3.13)가 시즌 7승에 도전합니다. 11일 피츠버그와 홈 경기에서 8이닝 4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마이어스는 홈에서 완벽한 부활을 이뤄낸바 있습니다. 6월 30일 컵스와 홈 경기에서 6이닝 3실점, 그 이전 원정에서 3이닝 4실점 패배를 당했는데 야간 경기에서 4승 2패 2.32로 워낙 좋은터라 이번엔 이야기가 다를 것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미네소타의 투수진을 공략하면서 홈런 4발 포함 8점을 올린 밀워키의 타선은 경기 후반의 폭발력이 상당히 좋은 편. 특히 하위 타선의 파괴력이 이전보다 훨씬 더 좋아진 모습이 역력합니다. 4.2이닝을 2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마무리 메길의 2실점이 아쉽습니다.

최근 컵스의 타선은 우완 투수 공략에 큰 문제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각성한 마이어스 상대로 고전은 거의 확정 레벨. 반면 밀워키의 타선은 후반기 타격이 상당히 좋고 아사드의 투구는 전반기 초반과 지금의 투구 차이가 꽤 있는 편입니다. 선발에서 앞선 밀워키 브루어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