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그레이(10승 6패 3.54)가 시즌 11승 도전에 나섭니다. 21일 애틀랜타 원정에서 7이닝 5실점의 투구로 쑥쓰러운 승리를 거둔 그레이는 역시 원정에서 약한 투수임을 보여준바 있습니다. 6일 워싱턴 원정에서 5이닝 5실점으로 좋지 않았는데 홈이라면 최소한 QS 이상은 기대할수 있을 것입니다. 목요일 경기에서 또다시 마틴 페레즈에게 막히면서 6안타 완봉패를 당한 세인트루이스의 타선은 최근 두드러지고 있는 좌완 공략 문제를 이번에 해결하느냐가 관건입니다. 부진한 고어를 공략하지 못한다면 이 문제는 장기화될수 있습니다. 그나마 불펜의 5이닝 1안타 무실점은 위안이 될수 있는 부분입니다.

맥켄지 고어(6승 8패 4.20)가 시즌 7승에 도전합니다. 21일 신시내티와 홈 경기에서 2이닝 3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고어는 4개의 볼넷으로 알아서 무너진바 있습니다. 7일 세인트루이스와 홈 경기에서 3.1이닝 5볼넷 5실점으로 부진했는데 여름 들어서 급격하게 제구가 흔들리는터라 이번 경기도 고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딜란 시즈의 투구에 막히면서 3볼넷 노히트 노런을 당한 워싱턴의 타선은 홈 경기의 부진을 원정에서 극복하느냐가 관건입니다. 일단 가라앉아도 너무 가라앉은게 문제일듯합니다. 2이닝을 무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승리조의 불안함이 변수입니다.

그레이는 홈에서 확실한 강점이 있는 투수입니다. 이번 경기도 호투를 기대할 여지는 많은 편입니다. 물론 세인트루이스가 좌완에게 약한 팀인건 사실이지만 최근의 고어는 제구력 문제가 크게 불거지고 있고 워싱턴은 최근 불펜 문제를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습니다. 투수력에서 앞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