딘 크레이머(4승 6패 4.43)가 시즌 5승에 도전합니다. 22일 텍사스 원정에서 5.1이닝 3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크레이머는 부상 복귀 이후 최근 3경기 투구가 매우 좋지 않은 편입니다. 홈 경기이긴 하지만 현재의 크레이머는 5이닝 2~3실점이 한계점일지도 모릅니다. 전날 경기에서 샌디에고의 투수진 상대로 홈런 2발 포함 4점을 올린 볼티모어의 타선은 주자가 있을때 홈런을 때리지 못한게 패인이 되었다고 해도 할 말이 없을 정도입니다. 9타수 1안타의 저조한 득점권 성적이 계속 이어진다는건 심각한 문제입니다. 4이닝동안 4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2경기 연속 팀의 승리를 날려버린 크레이그 킴브럴의 부진이 도지기 시작한것 같습니다.

마이클 킹(8승 6패 3.28)이 시즌 9승 도전에 나섭니다. 22일 클리블랜드 원정에서 7이닝 2안타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킹은 7월 한달간 2승 1패 1.47 피안타율 .143이라는 압도적 투구를 이어가는 중입니다. 특히 원정 투구가 훨씬 더 좋은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경기의 호투 가능성도 꽤 높다고 봐야 합니다. 전날 경기에서 볼티모어의 투수진을 공략하면서 홈런 2발 포함 6점을 올린 샌디에고의 타선은 원정에서 식지 않는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는 중입니다. 9회초 2사 결승 2점 홈런을 터트린 주릭슨 프로파는 팀내 MVP라고 해도 좋을 정도입니다. 메이저의 조기 강판 이후 6.1이닝을 3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최근 안정감이 상당히 좋습니다.

전날 경기에서 볼티모어는 불펜이 접전에서 버티지 못하는 문제를 드러냈습니다. 최근 불펜의 부진이 심각한 편인데 이는 크레이머에게 불리하게 작용할수 있는 부분입니다. 게다가 킹의 투구는 상당히 위력적이고 이번 경기까지는 샌디에고 불펜의 여력이 있습니다. 선발에서 앞선 샌디에고 파드레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